원서접수 7월 1일 오전9시~10일 오후6시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16학년도 제8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입문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gal Edecation Eligibility Test, LEET)이 금년 8월 23일(일) 실시된다.

리트 시행기관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신영호)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지난 수년간 리트는 8월 3번째 일요일에 치러졌지만 올해는 4번째 일요일인 23일에 치러지지만 예년과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 

원서접수는 7월 1일(수) 오전 9시부터 10일(금) 오후 6시까지며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를 통해서 진행된다. 이 때 수험생은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시험 지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트는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과 잠재적인 적성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로스쿨 입문을 위해서는 불수불가결한 시험이다.

로스쿨 입학전형에는 리트 성적, 학부 성적, 민간영어능력검증시험 성적이 법정평가요소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 서류전형(자기소개서, 봉사활동 등), 면접 등도 반영된다.

리트는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영역으로 구성되며 언어이해 5지선다형 35문항(80분), 추리논증 5지선다형 35문항(110분), 논술 서답형(120분)으로 치러진다.

리트 성적은 당해 학년도에 한해 유효하며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성적은 표준점수와 이에 해당하는 백분위로 제공된다. 다만 논술 영역의 답안은 추후 응시자가 지원하는 로스쿨에서 개별 채점해 그 성적을 자체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 지난해 8월 17일 시행된 2015학년도 제7회 법학적성시험.
성균관대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 법률저널 자료사진

언어이해 영역은 다앙한 분야의 학문적 또는 학제적 소재를 활용해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언어이해 능력, 의사소통 능력 및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특정 전공영역에 대한 세부 지식이 없더라도 대학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거나, 마칠 예정인 수험생이면 주어진 자료에 제공된 정보와 종합적 사고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게 된다. 

인문, 사회, 과학기술, 법·규범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를 제시문에 기초한 문항이 출제되고 종합적인 독해 능력과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추리논증 영역은 사실이나 견해 또는 정책이나 실천적 의사결정 등을 다루는 일상적 소재와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인 소재를 활용해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추리 및 논증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특정 전공영역에 대한 세부지식이 없더라도 학사 학위 이상의 수준이면 주어진 자료에 제공된 정보와 종합적 사고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논술 영역은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해 예비 법조인으로서 갖춰야할 분석적·종합적 사고력과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다. 

역시 특정 전공에 대한 배경지식이 문제해결의 관건이 되지 않으며 대학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며 제시문에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복합적 응용력과 문제 해결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된다는 것이 로스쿨협의회의 설명이다. 

응시료는 예년과 동일한 27만원이며 지난해부터 도입된 응시료 면제제도가 올해도 그대로 적용된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의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로스쿨협의회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자다. 2015년 1월 1일부터 원서접수 시점까지 응시료 면제 대상과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일치하는 자녀도 응시료가 면제가 가능하다. 

참고로 법학적성시험의 유효 응시자는 2009학년도 9,693명, 2010학년도 7,411명, 2011학년도 7,625명, 2012학년도 7,946명, 2013학년도 6,980명, 2014학년도 8,385명, 2015학년도 8,112명이었다.

전국 25개 로스쿨의 총 입학정원은 2,000명이다. 리트 응시자 대비 평균 입시 경쟁률은 평면상 4대 1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