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9월 23일 게시글]

언어 ‘23.5점’ 추리 ‘21점’ 전후에서 형성 

로스쿨協, 23일 리트 채점결과·성적 공개 

지난 8월 17일 시행된 ‘201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은 지난해 보다 난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신영수)는 금번 리트의 채점 결과를 23일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를 통해 발표했다

발표 결과, 언어이해 영역의 표준점수는 0.0이상~75.0미만의 구간에 분포했고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50.0이상 55.0미만으로 총 1,846명(22.8%)이었다.

추리논증 영역의 표준점수는 0.0이상 80.0미만의 구간에 분포했고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45.0이상 50.0미만으로 총 1,940명(24.0%)이었다. 

응시생들은 시험 직후,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체감난이도를 보였다는 중론 속에 2교시 추리논증 과목에서 대해서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 바 있다.  

언어이해와 논술에 대해 “역대 최저 난이도를 보인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고 추리논증의 경우 “무난”과 “매우 까다로웠다”는 반응으로 나뉜 가운데 대체적으로는 작년보다 조금 어려웠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정답가안이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분위기는 언어, 추리 모두의 원점수가 체감난이도보다 1~2점 낮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수험전문가들도 난도 상승으로 분석했다. 언어논리에 대해 이원준 강사(메가로스쿨)는 (원점수 기준) 작년 대비 1.6점가량 하락한 23.5점에서, 추리논증에 대해 조성우 강사(메가로스쿨)는 작년 대비 1.5점가량 하락한 21점 정도에서 평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지난 8월 17일 시행된 "201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한 고사장의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23일 채점 결과 발표 직후 복수의 로스쿨 관계자에 따르면, 원점수 평균이 지난해보다 영역별로 각 1문제가량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수험전문가들의 “난도 상승 및 점수 하락” 전망과 응시생들의 가채점 직후 “1~2점 하락” 분석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인 셈이다.

따라서 올해 원점수 평균은 언어논리, 추리논증 합산 44점 중반에서 형성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한편 금번 시험에는 총 8,667명(유효지원자) 중 결시자 555명을 제외한 8,112명이 실제 응시해, 전체 응시율은 전체 응시율은 93.6%를 기록했다. 영역별 응시자는 언어이해의 경우 8,112명, 추리논증에는 8,099명이 응시했다.  

성별로는 응시자 8,112명 중 남자가 4,954명(61.1%), 여자 3,158명(38.9%)로 남자의 비율이 여자에 비해 크게 높았다. 

출신 계열별에서는 법학계열이 3,672명(45.3%)으로 가장 많고 이어 상경 1,126명(13.9%), 사회 1,017명(12.5%), 인문 1,000명(12.3%), 공학 525명(6.5%)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 현황에서는 26~28세가 2,786명(34.3%)로 가장 많고 이어 23~25세 1,644명(20.3%), 29~31세 1,474명(18.2%), 35세이;상 1,134명(14.0%), 32~34세 964명(11.9%) 등의 순이었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언어이해 영역, 추리논증 영역의 표준점수와 이에 해당하는 백분위로 제공되고 논술영역은 추후 수험생이 지원하는 로스쿨에서 채점해 자체적으로 활용 방법을 결정한다.